박태환 염탐 불사…장외 신경전 가열

2008년 08월 05일 18:29


[ 앵커멘트 ] 베이징올림픽에서 우리나라 메달권 종목 중 단연 관심은 수영입니다.

10일 열리는 남자 자유형 4백 미터 결승에서 박태환 선수의 승전보를 고대하고 있는데요.금메달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쟁 상대들과 신경전도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천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한국 수영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박태환의 앞길에 거침이 없습니다.

주 종목인 자유형 400m 경기에 미국의 수영 천재 마이클 펠프스가 출전을 포기한 데 이어, 200m 경기에서도 절대 강자인 네덜란드의 피터 반 호헨반트가 출전을 포기해 메달 가능성은 더욱 더 커졌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쟁 상대들의 염탐 등 신경전도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경기장인 베이징 워터큐브에서 치러진 박태환의 첫 적응 훈련 날, 중국의 장린을 전담하는 코치가 몰래 박태환의 훈련을 엿보다 노민상 감독에게 들켰습니다.

하지만 노민상 감독은 박태환에게 일부러 천천히 헤엄칠 것을 주문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노민상 / 수영 대표팀 감독- "그런 것들(세계적인 선수들과의 신경전)은 어차피 저희가 거쳐야 할 부분이고, 그 과정을 이기자고 지금까지 해온 거니까 태환이가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경기장에서 첫 적응 훈련을 마친 박태환도 자신감에 차 있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남자 수영 대표팀- "이틀 동안 몸을 풀어봤는데 예감도 좋고 몸도 좋기 때문에 남은 기간 몸조리 잘해서 400m에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올해 초 박태환의 호주 전지훈련 당시 코치를 맡았던 토니 쇼 등 호주 대표팀 코치진은 박태환의 훈련 모습을 예의 주시하며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벌써 세계 수영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박태환. 국민의 기대감도 한껏 고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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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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