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올림픽 개최국 중국의 첫 종합우승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 가운데 일부 종목이 금메달을 싹슬이한 것이 주목할 만하다.
특히 4년 전 아테네올림픽과 8년 전 시드니 대회를 비교하면 중국 전략종목의 초강세가 두드러진다.
당초 중국은 육상과 수영 등 많은 메달이 걸린 종목에 강한 미국에 대응하고자 사격, 역도, 체조, 배드민턴, 탁구 등 강세 종목에서 최대한 선전한다는 계획이었다. 이 전략이 적중하면서 목표를 초과달성하고 있다.
체조는 중국이 1위를 달리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효자 종목이다. 남녀 기계체조 14개 중 금메달 9개를 획득했고 남녀 트램폴린도 석권하는 등 11개를 따냈다. 아테네올림픽 기계체조에서 1개만을 땄던 것에 비춰보면 엄청난 차이다.
중국은 9명을 출전시킨 역도에서만 8개를 따냈다.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로만 대표로 선발한 것이 주효했다.
금메달 8개가 걸린 다이빙에서 중국은 19일까지 6종목에서 모두 땄다.
전 종목 제패를 노리는 탁구도 일단 남녀 단체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한국을 제치고 예상치 못한 금메달을 따낸 것도 한몫했다.
13억 인구에서 각 종목 최고 선수를 선발하는 중국은 강세 종목은 다이빙과 역도, 배드민턴의 아성을 완벽하게 구축했다.
반면 경쟁국 실력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이래저래 중국의 금메달 독주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