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 대로 하락하는 등 인플레이션이 확연히 `완화 추세`에 접어들었다.
생산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달에 이어 두자릿수를 기록했지만, 국제 원유 및 상품 가격 하락으로 고점을 찍고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인플레 억제를 목표로 삼았던 만큼, 긴축 통화 정책에 지금 당장 큰 변화는 없겠지만 긴축 완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또 그동안 보류해왔던 에너지 가격 인상 등을 숙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8월 CPI 상승률 4.9%..14개월래 최저
1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지난 2007년 6월(4.4%) 이후 최저치인 연율 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5.3%)와 전월(6.3%) 증가율을 모두 밑돌면서, 중국 정부의 연간 인플레 목표치(4.8%)에 근접했다.
CPI 구성 항목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식료품 가격 상승률이 전월 14.4%에서 10.3%로 낮아지면서 물가 하락에 기여했다. 비식료품 가격 상승률은 전월과 동일한 2.1%를 기록했다.
야오징위안 NB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PI 상승률 둔화 추세는 인플레를 완화하기 위한 정부의 조치가 효과를 나타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10.1%로 전월 10.0%에서 소폭 올랐다. 전문가 예상치(9.8%)를 상회했으며, 지난 1995년 14.9%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 인플레 둔화 지속 전망..PPI도 고점 찍어
전문가들은 인플레 둔화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PPI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고점을 찍었다고 진단했다.
쟈아칭밍 건설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여름 풍작으로 인해 식료품 공급이 늘었고, 지난해 기저 효과까지 발생하며 CPI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CPI 상승률이 수개월 내에 둔화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고, PPI 상승률도 (8월에) 최고점을 기록했다고 여겨진다"고 말했다.
싱지챵 씨틱증권 이코노미스트도 "8월 CPI 상승률은 식료품 가격이 내림세를 지속하고 지난 해 8월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상품과 에너지 가격이 하락 추세에 접어든 만큼 PPI도 이제 고점을 찍었으며 이달 PPI 상승률은 9.9%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위송 골드만삭스(홍콩)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긴축 정책 완화가 없는 한 수분기 내에 CPI 상승률은 3~4%로 낮아지고 PPI 상승률도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中정부, 에너지 가격 인상 단행할 듯
인플레가 지속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에너지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싱지챵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전기, 수도, 석유제품 등 에너지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말했다. 위송 이코노미스트도 "CPI 상승률 둔화는 중국 정부가 에너지 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의 대다수 발전소가 낮은 전기료 때문에 고충을 겪고 있고, 중국의 석유 가격은 국제적인 수준보다 낮기 때문에 정유업체들의 손실은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플레 하락으로 인해 금리나 지급준비율 인상 여부는 희박해졌다. 중국 정부가 긴축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으나 시장의 변화에 맡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샹 이코노미스트는 "남은 기간동안 인민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뿐더러 지급준비율에도 손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과 관련해서도 "달러화 대비 위안화를 절상할 여지도 매우 적다"고 말했다.
건설은행의 쟈아칭밍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 둔화 추세가 거시 경제정책의 변화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시장의 변화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글렌 맥과이이 소시에테제네랄(홍콩)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인플레는 예상보다도 크게 하락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 정부가 긴축 정책을 완화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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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달에 이어 두자릿수를 기록했지만, 국제 원유 및 상품 가격 하락으로 고점을 찍고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인플레 억제를 목표로 삼았던 만큼, 긴축 통화 정책에 지금 당장 큰 변화는 없겠지만 긴축 완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또 그동안 보류해왔던 에너지 가격 인상 등을 숙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8월 CPI 상승률 4.9%..14개월래 최저
1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지난 2007년 6월(4.4%) 이후 최저치인 연율 4.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5.3%)와 전월(6.3%) 증가율을 모두 밑돌면서, 중국 정부의 연간 인플레 목표치(4.8%)에 근접했다.
CPI 구성 항목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식료품 가격 상승률이 전월 14.4%에서 10.3%로 낮아지면서 물가 하락에 기여했다. 비식료품 가격 상승률은 전월과 동일한 2.1%를 기록했다.
야오징위안 NB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PI 상승률 둔화 추세는 인플레를 완화하기 위한 정부의 조치가 효과를 나타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다만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10.1%로 전월 10.0%에서 소폭 올랐다. 전문가 예상치(9.8%)를 상회했으며, 지난 1995년 14.9%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 인플레 둔화 지속 전망..PPI도 고점 찍어
전문가들은 인플레 둔화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PPI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고점을 찍었다고 진단했다.
쟈아칭밍 건설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여름 풍작으로 인해 식료품 공급이 늘었고, 지난해 기저 효과까지 발생하며 CPI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CPI 상승률이 수개월 내에 둔화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고, PPI 상승률도 (8월에) 최고점을 기록했다고 여겨진다"고 말했다.
싱지챵 씨틱증권 이코노미스트도 "8월 CPI 상승률은 식료품 가격이 내림세를 지속하고 지난 해 8월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상품과 에너지 가격이 하락 추세에 접어든 만큼 PPI도 이제 고점을 찍었으며 이달 PPI 상승률은 9.9%로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위송 골드만삭스(홍콩)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긴축 정책 완화가 없는 한 수분기 내에 CPI 상승률은 3~4%로 낮아지고 PPI 상승률도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中정부, 에너지 가격 인상 단행할 듯
인플레가 지속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에너지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싱지챵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정부가 전기, 수도, 석유제품 등 에너지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말했다. 위송 이코노미스트도 "CPI 상승률 둔화는 중국 정부가 에너지 가격을 조정할 수 있는 여지를 준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의 대다수 발전소가 낮은 전기료 때문에 고충을 겪고 있고, 중국의 석유 가격은 국제적인 수준보다 낮기 때문에 정유업체들의 손실은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플레 하락으로 인해 금리나 지급준비율 인상 여부는 희박해졌다. 중국 정부가 긴축 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으나 시장의 변화에 맡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샹 이코노미스트는 "남은 기간동안 인민은행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뿐더러 지급준비율에도 손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과 관련해서도 "달러화 대비 위안화를 절상할 여지도 매우 적다"고 말했다.
건설은행의 쟈아칭밍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 둔화 추세가 거시 경제정책의 변화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시장의 변화를 따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글렌 맥과이이 소시에테제네랄(홍콩)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인플레는 예상보다도 크게 하락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 정부가 긴축 정책을 완화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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