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시스】
중국이 쓰촨(四川)성 지진 피해자들을 구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시점 중국에서 이뤄지는 모든 공연은 쓰촨성돕기 형식이다.

중국인 간호사 지야오리(26)도 최근 자선공연 무대에 섰다. 지야오리는 "의사들이 지진 피해현장으로 가고 있다. 빠른 시간내 현장으로 달려가 봉사활동을 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 대신 우리가 무대에서 희망을 노래하는 소리가 피해현장까지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위찌인샹(24)은 "이번 지진은 1976년 당산 지진 때처럼 중국내에서 가장 심한 재난이다. 어찌됐건 생명을 구하는 것이 시급하고 원인도 파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족 김미향(27)씨는 "택시를 타면 운전수가 '성금을 냈느냐', '성금을 내야 한다'고 말할 정도로 마주치는 사람마다 성금 이야기를 꺼낸다.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전 세계에서 도움을 주고 있어 다행"이라며 한숨 짓기도 했다.

한국인 유학생들을 비롯한 동포들도 헌혈, 모금 등으로 피해주민을 적극 돕고 있다.
한국인회 임영호 수석부회장은 "한국인들은 대지진 참상을 아마 잘 모를 것이다. 매일 TV에서는 지진 관련 보도가 나온다. 지진발생 후 교민들도 아픔에 동참하고 있다. 분향소를 열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성금 모금, 헌혈, 위로편지 보내기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국영기업인 문화부 산하 유한공사 강찬영 부회장도 "현재 중국은 계엄 상태다. 모든 축하행사는 취소되고 행사는 쓰촨성 돕기로 치러지고 있다. 피해주민을 돕기 위한 크고 작은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묵념하고 성금한다. 방송 프로그램도 90% 이상 지진 피해관련 소식들"이라고 전했다.

반한 감정도 심각하다. "한국내 성화봉송 문제 이후 이번 지진과 맞물린 한국 네티즌들의 악플 등으로 반한감정이 극도로 고조된 상태다. 이런 민감한 상황에서는 정치적인 협상보다 문화행사가 한중 교류에 큰 역할을 한다."

강 부회장은 25일 오후 7시30분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쓰촨성 원촨(汶川) 돕기 자선음악회로 한국 가수들을 초청했다.

"이번 공연의 의의는 대규모 공식 자선행사에 한국 가수사절단이 중국지진 피해에 협조하기 위해 처음으로 중국에 왔다는 점이다. 민족무역촉진회 등 굵직한 6개 단체가 주최한 대규모 행사다."

올바른 한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돈을 벌기 위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는 한류보다는 국가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정부차원의 한류정책이 필요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를 지원하는 등 한국정부는 한류를 지속시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 사진 > 중국 문화부 산하 유한공사 강찬영 부회장
강경지기자 bright@newsis.com
<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조회수 :
637
등록일 :
2008.05.26
22:31:06
엮인글 :
http://www.tjnankai.com/10725/04c/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jnankai.com/10725
  • 배경, 글자, 이미지, 인용문등에서 더블클릭을 하시면 상세한 컴포넌트 설정이 가능합니다
  • 문단 나누기를 하시려면 ctrl-엔터를 누르시면 됩니다. (글 작성완료후 alt-S를 누르면 저장이 됩니다)
  • 단축키 안내
    • Un Do : Ctrl+Z
    • Re Do : Ctrl+Y
    • Bold : Ctrl+B
    • Underline : Ctrl+U
    • Italic : Ctrl+I
    • Style Remover : Ctrl+D
    • URL : Ctrl+L
문서 첨부 제한 : 0Byte/ 21.00MB
파일 제한 크기 : 21.00MB (허용 확장자 : *.*)
옵션 :
: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수 날짜 최근 수정일
163 中여행객 '짝퉁' 잘못사면 여행사가 배상 [레벨:11]IT부장 1 2008-11-18 2008-11-18 21:52
162 프랑스 교과서 ‘독도’ 첫 표기 [레벨:11]IT부장 3 2008-11-13 2008-11-13 15:24
161 中 “어떤 형태든 티베트 독립 불허” [레벨:1]jessica 8 2008-11-10 2008-11-10 20:04
160 오바마, 美 첫 흑인대통령 당선<CNN> image [레벨:11]IT부장 10 2008-11-05 2008-11-05 12:20
159 "中, 내년 3월 안에 두만강개발계획 비준" [레벨:11]IT부장 9 2008-11-04 2008-11-04 00:28
158 中 고위은행가 "금융위기, 중국에도 영향 시작" [레벨:11]IT부장 12 2008-11-04 2008-11-04 00:26
157 중국, 1000m 깊이의 수직 동굴 발견 image [레벨:11]IT부장 9 2008-11-04 2008-11-04 00:24
156 배달용 소형오토바이, 전기이륜차로 점차 바뀐다 image [레벨:11]IT부장 18 2008-11-02 2008-11-02 16:37
155 中 대학생이 교수 살해…교권추락 '충격' [레벨:11]IT부장 11 2008-10-30 2008-10-30 16:07
154 달라이 라마 “중국과 대화 포기” [레벨:11]IT부장 11 2008-10-26 2008-10-26 21:57
153 내달 3일 한.캐나다 쇠고기 협상 시작 [레벨:11]IT부장 14 2008-10-26 2008-10-26 13:50
152 中, 뇌물 받은 전 베이징 부시장에 사형 선고 [레벨:11]IT부장 25 2008-10-20 2008-10-20 01:58
151 중국, 분유에 불법물질 첨가업자 사형 [레벨:11]IT부장 47 2008-10-12 2008-10-12 00:56
150 중국 우유 마신다는 英장관 신장결석 [레벨:11]IT부장 50 2008-10-11 2008-10-11 15:23
149 중국인 34% "LG는 중국 브랜드" imagefile [레벨:11]IT대장 59 2008-10-01 2008-10-01 16:55
148 ‘눈이 없이 태어난 아이’에 중국네티즌 ‘눈물’ imagefile [레벨:11]IT대장 102 2008-09-23 2008-09-23 20:10
147 나체 싸움판으로 변한 사랑싸움 [레벨:11]IT대장 474 2008-09-17 2008-09-17 20:37
146 중국 자신감.."온라인게임, 한국 다 따라왔다" imagefile [레벨:11]IT대장 395 2008-09-15 2008-09-15 22:33
145 취업생이 꼽은 가장 꼴불견 면접관은? [레벨:11]IT대장 333 2008-09-15 2008-09-15 22:22
144 中"죽은 가족 대신 화장터로 보낼 시신 매매"충격 [레벨:11]IT대장 331 2008-09-15 2008-09-15 21:59

  1. 자유게시판
  2. 지식 IN 南开大学
  3. 취업정보
  4. 생활정보
  5. 그외정보
  6. 갤러리
  7. 음악이 있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