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동북지역 헤이룽장(黑龍江)성 우창(五常)시에 현지시간 23일 저녁 7시10분 우박을 동반한 회오리바람이 불어 1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바람으로 우창시의 7개 향(鄕)과 진(鎭)의 104개 마을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회오리바람이 휩쓸고 간 우창시에서는 농작물과 주택 443채가 파손됐으며 전력공급과 통신망이 끊겼습니다.

회오리바람의 세기를 측정하는 ‘푸지타 규모’로 2를 기록한 이번 바람은 경운기를 수십 미터 밖으로 날려 보내고 큰 나무를 뿌리 뽑을 정도의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헤이룽장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창시에서는 저녁 7시경, 갑자기 우박을 동반한 장대비가 쏟아지며 회오리바람이 1,2분 동안 불어닥쳤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들은 헤이룽장성에서 이처럼 강도 높은 회오리바람이 불기는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싱성(興盛)향 농민 뤼궈샹(呂國祥)은 이날 저녁, 잠자리에 들면서 점차 거세지는 바람에 낮에 심어놓은 벼가 걱정됐습니다. 갑자기 전기가 끊기자 뤼궈샹은 이웃을 찾아가 영문을 물어보려 나갈 채비를 하는 순간, 먼지, 풀, 유리 심지어 벽돌들이 몸 주변에서 날아올랐고 커다란 힘이 그를 바닥에 내리 눌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바람이 지나간 후 뤼궈샹이 머리를 들어보니 집 지붕이 날아가 버렸고 벽 한 쪽이 허물어졌으며 모든 가구와 조금 방금 차려놓았던 밥상 및 이불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뤼궈샹의 아내와 아들은 서로 생명위험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밖에 나가보니 이웃 허(賀)씨네 집은 그 자리에 붕괴됐고 7살된 딸이 머리만 밖에 내놓은 채 매몰돼 있었습니다. 뤼궈샹 일가족은 급히 아이를 구해내고 매몰된 허 씨 부부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마을의 자오(趙) 할머니는, 논에서 돌아와 밥을 먹으려는데 정전되면서 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할머니가 바람에 열린 창문을 닫으려는 순간, 커다란 힘이 각종 물품과 함께 할머니를 방 한쪽에 있는 침대로 날려버렸습니다. 현재 병원에 입원한 자오 할머니는 그 순간을 기억하면 아직도 두렵습니다. 할머니는, “마치 기차가 멀리서부터 괴성을 내며 무서운 속도로 달려오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습니다.

지난 6일에는 같은 동북지역이자 조선족자치주인 연길시에 11급 강풍이 불어 차량이 날아가고 철탑이 무너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조회수 :
663
등록일 :
2008.05.26
22: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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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레벨:9]10대 부회장

2008.05.27
13: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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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연재해로 종말하려나... ㅡㅡ;

왜이런데요 ㅠㅠ 무섭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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